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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아이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아이들의 갈등은 비일비재합니다. 아이 친구 엄마 앞에서 아이들끼리 싸울 때, 남매끼리 싸울 때... 아이의 갈등은 자주 볼 수 있지만, 항상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되시는 마음을 이해합니다.

아이들 갈등을 지도하는 유치원 선생님으로서 지혜로운 대처방법에 대한 고민과 경험이 쌓였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지도하니 아이들의 갈등 상황이 해결되었고, 나중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싸우는 아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싸우는 아이 대처법

첫째, 상황 파악하기

제일 처음 해야 할 것은 상황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서 싸움이 생겼는지 정확히 알아야 억울한 아이가 생기지 않은 현명한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행동이 서로를 속상하게 했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상황 파악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각자의 입장을 말해볼 수 있게 하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둘째, 마음 헤아려주기

아이들이 말하는 상황을 정리해주며 "그래서 속상했구나."라는 공감의 언어를 표현해줍니다.

차별 없이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어야 억울한 아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셋째, 분명한 규칙 알려주기

가정, 놀이터, 유치원, 공공장소 등 장소에 맞는 규칙과 이유를 알려주셔야 합니다.

싸움이 발생하기 전이나 장소에 도착하기 전에 알려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야 싸움이 발생한 후에 규칙을 되짚어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지 못했어도 분명한 규칙을 알려주며 아이가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넷째, 폭력은 절대 금지

아무리 아이라도 화가 났거나 억울하다고 해서 절대 사람을 때리면 안 됩니다. 이때는 넘어가지 마시고 단호하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사람을 때리는 건 안 되는 거야." 단호한 말투로 분명한 규칙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폭력으로 표현하기 시작하면 아이의 공격성이 자라나게 됩니다.

 

친구와 싸웠거나 때렸을 때, 부모님께서 가르치셔야 할 지침을 영상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섯째, 어떻게 하고 싶은지 대화하기

아이들이 서로 사과하고 마음을 푼 후에 지도도 중요합니다. "이제/다음에는 어떻게 하고 싶니?"라는 질문으로 아이들이 서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또 이런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할지와 같은 근본적인 고민을 스스로 생각하고 약속하면서 주도적 문제해결력이 키워질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생각을 맞춰보는 것을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부모님이 나서서 해결방법을 예시로 말해주시면 됩니다. 아이들은 예시 중에서 서로 마음에 드는 해결 방법을 고르거나 수정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싸우는 아이를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싸우는 내 아이 가르치는 방법을 참고하셔서 현명하게 대처하시고, 아이도 문제해결력을 쌓을 수 있는 경험이 늘어나길 바랍니다.